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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닭알탕 맛집, 현대시장 창석원조닭알탕

아보카도 2024. 6. 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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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원조닭알탕 현대시장 맛집

내돈내산 창석원조닭알탕 후기

 

어느날 방송을 보다 닭알탕이라는 음식을 알게 됐습니다.

엄마랑, 동생이랑 인천에서 산지 어연 수십년인데 송림동이라는 동네도 생소하고

닭알탕이라는 음식도 뭔가 호기심을 일으켜 방문하게 됐네요.

 

 

 

닭알탕

 

 

 

닭알은 한자로 계란이고, 한글로는 달걀입니다.

그런데 쌩뚱맞게 닭알은 또 뭔가요?

계란 혹은 달걀은 산란한 후의 이름입니다.

 

닭알은 이를테면 세상에 나오기 전의 달걀로,

껍데기가 생기기전 아직 암탉의 몸 안에 있는 알입니다.

 

 

 

 

 

[인천 현대시장 창석원조닭알탕 맛집]

✔️주소 : 인천 동구 샛골로 169
✔️영업시간 : 매일 10시~24시
✔️연락처 : 032-764-6160

 

 

인천의 닭알탕 거리는 1980년대에 노동 환경이 열악했던 시절

노동자의 도시, 노동자의 음식으로도 비춰지는 음식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찌개류를 내오기 위해

고심하다 탄생한 음식이지 않았을까?

 

 

 

인천 맛집

 

 

 

창석원조닭알탕집은 현대시장 반대쪽 닭알탕 거리에 위치 해 있고, 

서림초등학교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걸립니다.

 

작은 음식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곳으로 주차는 길가에 대면 되겠지만,

워낙 복잡하고 주말에는 주차가 불가능할거 같아 인근에 있는 현대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동했습니다.

 

 

 

인천 맛집 창석집

 

 

 

인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여서 궁금해하던 찰나,

닭알탕이라는 생소한 이름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가족들도 궁금해 해서

오랜만에 부지런히 움직여봤습니다.

 

4인석, 8인석으로 되어있고 매장은 조금 협소한 편이었습니다.

주말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움직였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네요.

 

 

 

창석원조닭알탕

 

 

 

인천 맛집 창석집의 메뉴를 살펴보면 

닭알탕, 닭도리탕, 감자탕, 낙지볶음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닭알탕을 먹는 사람은 저희 뿐이고 

다른 테이블은 모두 낙지볶음이나 감자탕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닭알탕과 닭도리탕 가격이 같네요.

생소한 음식이라 그런지 닭도리탕과 비교했을 때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언제 닭알탕을 맛볼까하여 주문했습니다.

 

 

 

창석원조닭알탕 

 

 

 

인천 맛집 창석집의 기본 반찬입니다.

깍두기에 열무김치, 생양파, 당근 등

밑반찬은 간소하지만 메인 메뉴인 닭알탕만큼은 푸짐합니다.

 

 

 

인천 닭알탕 맛집

 

 

 

세명이서 중자를 시켜 볶음밥을 먹으면 양이 딱 맞다해서 

닭알탕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인천 닭알탕 맛집

 

 

 

주문 후 약 15분만에 나온 창석집 닭알탕입니다.

비쥬얼이 정말로 생소하네요.

 

 

 

인천 닭알탕 맛집

 

 

 

탁구공보다 작은 노란 닭알들이 한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노란색이 너무 귀엽네요.

 

마치 병아리가 생각나는...

 

 

 

 

 

 

국물 한수저 먼저 해봅니다.

닭볶음탕이나 닭갈비와 비슷한 맛이 날줄 알았는데

실제 먹어보니 기름진 맛은 없고 맑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향이 강한 꺳잎이 들어가서 그런지 닭 특유의 잡내도 잘 잡은 맛이었습니다.

 

 

 

인천 닭알탕 맛집

 

 

 

곱창의 모양을 닮은 저 하얀 고기류는 닭알을 품고있던 알집입니다.

식감이며 맛이 잘 씻어 푹 익힌 실제 곱창과도 같은 맛으로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력인 알집입니다.

 

 

 

 

 

 

닭알 맛은 뭔가 오묘하달까요?

생소한 식감이었습니다. 잘 익은 노른자라고 하기에는 뭔가 더 젤리같고.

씹을수록 고소하다느데 저는 그냥 완숙된 노른자가 더 고소한거 같은 맛을 느꼈습니다.

 

 

 

 

 

 

너무 잘 먹는 저희라 그런지 사리가 먹고싶어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쫄면사리를 주문할까 밥을 볶을까 고민했는데,

역시나 한국인은 밥힘입니다.

 

볶음밥은 냄비를 가져가 볶아 주시는데 참기름과 열무김치, 김을 함께 볶아 내어주십니다.

 

 

 

 

 

 

엄마랑 동생, 저 셋이 방문했는데 모두 만족하며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옛날 생각난다며 엄마가 매우 좋아하셨어요.

 

다음에는 닭알탕보다는 오징어 볶음이나 감자탕처럼 다양한 메뉴를 맛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잘 먹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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