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혼밥하기에 좋은 곳
강릉에서 먹었던 그 맛, 짬뽕순두부
집에서 소래포구가 가까워서 자주 다녀오곤 합니다.
혼자 소래포구 난전시장에 가서 저녁에 먹을 술안주를 준비하고는 하는데,
적당한 크기의 소라를 사고나서 배가 고파 소래포구 근처 혼밥할 곳을 물색해봅니다.
소래포구에 음식점은 많은데 혼밥 할 만한곳이 많지 않았어요.
칼국수도 2인 이상 부터인 곳도 많고,
그렇다고 혼자 회를 먹을수도 없어서 둘러보니
소래포구 공영주차장 맞은편에 소래강릉짬뽕순두부 집이 보이네요.
[소래포구 혼밥 소래강릉짬뽕순두부]
✔️주소 : 인천 남동구 소래역남로16번길 8-7 소래시티 1층 소래강릉짬뽕순두부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
(매주 화요일 휴무)
✔️연락처 : 032-435-5454
주차는 소래포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보통 강릉 맛집을 추천할 때 꼭 빠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강릉 순두부 맛집 중 하나인 동화가든이에요.
소래포구 강릉짬뽕순두부의 경우 그 맛이 흡사해서 놀랐습니다.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이도에 위치한 강릉짬뽕순두부 집보다
더 육수가 진하고 푸짐했던 거 같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도 넓찍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한적하고 좋네요.
저 말고도 몇분 혼밥하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눈치보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짬뽕순두부 12,000원
초당순두부 10,000원
비지전 8,000원
몽글몽글한 하얀 초당순두부도 좋지만,
오늘은 칼칼한 짬뽕순두부를 주문해봅니다.
음식은 주문 후 빠르게 셋팅 됐습니다.
오분도 채 걸리지 않은 거 같았어요.
밑반찬은 아주 간단하게 김치, 단무지, 고추장이찌만 나오지만
푸짐한 짬뽕순두부랑 꽤 잘 어울렸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반찬 구성.
딱 얼큰 짬뽕에 면이 빠지고, 두부가 들어간 느낌으로 밥을 말아 먹으면 더 맛있어요.
전날 술을 드셨다면 아주 시원하게 속이 풀리는 맛.
얼큰 칼칼한데 맛있게 매워서 계속 손이 가네요.
평소에 짬뽕을 좋아한다면 아마 입맛에 딱 맞을겁니다.
푸짐한 건더기에 해산물도 아낌없이 들어가있고,
몽글몽글한 두부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그릇 금새 뚝딱하고 일어나보니
콩비지 무료나눔을하고 계셔서 하나 주워왔습니다.
소래포구에 혼밥할 곳을 찾기 어렵다면 소래강릉짬뽕순두부집에 방문해보세요.
한끼 식사로 든든하니 훌륭했습니다.
강릉 동화가든의 짬뽕순두부 맛을 아신다면
그와 흡사 비슷한 맛이라 보면 됩니다.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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