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혼자 여행 중입니다.
기간을 두고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 제주도 여행에는 차까지 끌고 내려왔지요.
제주도는 역시 좋네요.
바다도 좋고, 육지에서 먹기 힘든 맛있는 제주 향토음식이 즐비합니다.
제주도 혼자 여행하면서 제일 고민이 되었던 건 역시 혼밥 해결.
제주도 혼밥을 하기 위해 방문 전 미리 혼밥 식사가 가능한지 물어보는 건 이제 필수입니다.
제주도 월정리 맛집을 검색하던 중 원래 가려고 했던 성게국수집이
성게를 잡으러 간다는 종이 한 장을 문에 붙여두고 휴무
...
그래서 또 다른 월정리 맛집 배롱개에 다녀왔습니다.
■ 제주도 월정리 맛집 배롱개
-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434
-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7시 (정기휴무 매주 목요일)
- 연락처 : 064-784-0030
배롱개는 면을 직접 반죽해서 뽑은 생면과 직접 끓인 육수로
깊은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기 국수를 먹을까
성게국수를 먹을까 한참 고민했지만
역시, 저는 해산물이 입에 맞습니다.
멀리서 보면 일반 가정집처럼 보이지만
파란 간판 하나로 분위기가 달라 보이네요.
월정리 배롱개에 올 때 마을 골목길로 왔는데, 길이 너무 좁아서
최대한 해안도로로 오는 걸 추천합니다.
주차는 이렇게 가게 앞에 해도 되고
아니면 가게 앞 맞은편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해도 됩니다.
생각보다 국수 메뉴가 많네요.
배롱개는 성게국수 말고도 고기국수, 돼지국밥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
손님이 꽉 찼어서 정신없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성게국수 11,000원
성게 국수는 처음 먹어보는데 뭔가 두근두근합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약 10~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역시 성게 베이스라 그런지 국물은 느끼함 없이 담백한 바다의 맛이 나네요.
성게는 늘 술안주로 생으로 많이 먹었는데
이렇게 끓여 나와 먹으니 뭔가 더 고소한 맛이랄까요?
바다 맛이 강한 성게국수
보말 잔뜩 잡아서 오래 끓인 육수의 맛에 성게 가득
국물은 삼삼하니 깔끔합니다.
성게도 꽤나 많이 들어있어요.
면은 찰기 있게 삶아져서 나왔습니다.
밥시간 때를 놓쳐서 너무 배가 고픈 상태였는데
진짜 성게국수 나오자마자 국물과 함께 후루룩 먹어치웠습니다.
맛있게 배를 채우고 길 건너 보이는 바다를 보며 소화를 시킵니다.
달이 머무른다는 뜻의 월정리 마을인데, 날이 좀 더 맑았다면 더 좋았겠다, 아쉬움이 남았네요.
처음 먹어본 성게국수인데 부담 없는 맛에 꽤나 만족하며 나왔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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