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의 목적. 한라산 등산하기.
코로나 전에는 악명 높은 관음사 코스나
성판악 코스도 잘 다녔는데
이제 나이가..(?)
그냥 힘들어요. 코시국을 핑계로 운동을 하도 안 했더니
무난한 한라산 영실코스를 택했습니다.
힘든 산행이 싫어 영실휴게소에서 출발했습니다.
초입에 주차장이 하나 더 있지만 최대한 덜 걷고 싶은 분들은
한라산 영실휴게소까지 올라와서 주차하세요
^^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 3.7km까지는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해결하고 출발하시고
한라산국립공원은 쓰레기통이 없으니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시길
http://www.jeju.go.kr/hallasan/info/info/realtime/course02.htm
날씨에 따라 입장이 불가할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하고 가세요
한라산 영실코스 통제시간
: 3,4,9,10월은 05:30분부터 탐방 가능
제주도 한라산 3월 한라산 영실코스 후기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눈이 다 녹지 않았지만, 아이젠 착용까지는 필요 없었습니다.
옷은 최대한 간편하게, 올라갈수록 춥기 때문에 가벼운 바람막이 하나 정도는 필요
제주도는 왔으니 한라산 한번 밟고 싶다?
그러면 영실코스 추.천
출발 15분 정도는 평지 정도의 수준이라, 뭐 이 정도쯤이야
쉽게 올라갔는데
눈앞에 계단 경사를 보고 뜨악
한 시간 정도 계단을 꾹꾹 올라가면 평지가 나옵니다.
이때부터는 한숨 돌릴 수 있어요
초입에서만 조금(?) 힘들면 됩니다.
물론 저는 힘들었어요.
지금 봐도 그 경사진 계단과 절경이 아른거리네요
구름 위에 있는 걸 느끼다니
영실코스에서 제일 멋있다고 느낀 장소는 병풍바위였던 거 같네요
아직 녹지 않은 눈길을 지나면
금방 윗세오름에 도착했습니다.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유명하다는 이순신 김밥도 우걱우걱 먹어주고
앞에서 컵라면 드시는 분들 너무 탐나더라는
영실코스 오신다면 제일 중요한 건
...
보온병과 컵라면이 아닐까요...?
아니면 전투식량이라도
....
초등학생도 다니는 코스라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2년만에 첫 등산을 하는 저에게는 경사진 계단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다시 보니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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