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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혼자 여행 1100고지 습지 탐방로

아보카도 2022. 8. 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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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혼자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올해 3월에 왔던 1100고지 습지 탐방로를 둘러보러 다시 한번 왔습니다.

 

3월에 방문했을 때는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아 제법 늦겨울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때는 초록초록한게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제주도의 모습에 

한층 더 재밌는 여행이 됐습니다.

 

 

제주도 한라산 영실코스

 

제주도 한라산 영실코스 3월 저만 힘들었나요

이번 제주 여행의 목적. 한라산 등산하기. 코로나 전에는 악명 높은 관음사 코스나 성판악 코스도 잘 다녔는데 이제 나이가..(?) 그냥 힘들어요. 코시국을 핑계로 운동을 하도 안 했더니 무난한

conifer.tistory.com

 

[제주도 혼자 여행 1100고지 습지]

제주도 1100고지 습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 산지습지로 16개 이상의 습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 습지들을 따라 2009년에 습지보호지역이 설정되었으며 같은 해에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1100고지 습지의 동물과 식생환경에 대한 안내문이 탐방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습지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이곳에는 한라산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의 야생동물인 매와 야생생물 등이 존재하고 있으며, 습지의 낮은 곳에 고여있는 물은 야생동물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습지 안에는 나무로 이루어진 자연 생태탐방로가 있어 걸으면서 습지를 관람할 수 있다.

 

 

100고지습지 노루!!!

 

이 날은 운이 좋아 노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내의 반짝거리는 레온사인도 좋지만 자연을 눈에 담으며

유유자적 걷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제주도 혼자 여행하면서 드라이브도 하고

짧은 코스로 산책을 하고 싶다면 천백고지가 제격이네요.

 

 

 

 

저는 육지에서 가지고 온 자차를 이용해서 올라왔습니다.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 걸 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1100고지는 한라산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 사이에 있습니다.

 

한라산은 밟고 싶은데 자신 없으신 분

제주도 한라산 코스 중 제일 짧은 영실코스도 버겁다??

그럼 1100고지 습지를 추천합니다.

 

 

 

저 멀리 한라산 능선이 길게 쭉 뻗어 있네요.

고지가 높아서 그런지 구름이 잔뜩 껴있습니다.

 

 

 

탐방로 입구

무료입장, 출입시간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3월에 올랐던 영실코스에서는 노루를 저 멀리서 본 게 무척이나 아쉬웠는데

이번 탐방로에서 노루를 발견했습니다. 유레카!

 

 

 

저 멀리 움직임 없는 노루

처음에는 인형인가? 동상인가? 계속 지켜봤는데

살아있는 노루가 맞았네요.

 

폰 사진으로 찍어서 그런지 멀리 느껴지지만

정말 코 앞에 있었습니다.

 

 

 

두근거리네요, 노루를 이렇게나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분명 인기척을 느꼈을 텐데 도망가지도 않고 

 

 

 

나무테크를 따라 한 바퀴 돌아줍니다.

몽글몽글 굴러다니는 것만 같은 현무암들

정말 자연 친화적인 풍경입니다.

 

 

 

모래 한알한알 다 보일 정도로 맑은 물이 고여있네요.

주변 식생이 정말 다양합니다. 

 

사람도 없고 노루도 보고 짧은 코스에 산책로도 잘 돼있고.

 

 

 

1100고지 휴게소인데 따로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1100고지 휴게소 옆에 위치한 사슴 동상

 

한국인 최초 에베레스트를 개척한 고 고상돈 산악인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세계 여덟 번째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성공한 인물이죠

 

 

 

제주도 1100고지 습지 탐방로를 한 바퀴 돌아보는데 약 20분 정도 소요됐네요.

부담 없이 산책하기 좋았네요.

 

참고로 1100고지는 겨울이면 쌓인 하얀 눈꽃이 아름다운 명소로

여름보다는 겨울에 설경을 보러 사람들이 더 많이 옵니다.

 

반려견은 출입을 안되니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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