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난곡사거리맛집 남도 홍어전문점(생애첫도전)

 

 

서울 난곡사거리 맛집 홍어전문점

남도 홍어

 

살면서 한번쯤은 먹게 된다는 홍어

어느 순간 홍어를 첫 도전해 보고 싶어 방문했던

서울 난곡사거리에 위치한 홍어 전문점 '남도'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난곡사거리맛집 남도홍어]

✔️주소 : 서울 관악구 난곡로65길 6 1층
✔️영업시간 : 월~일, 14:00~24:00

(매달 2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연락처 : 02-852-0953

 

 

 

서울 홍어전문점

 

 

 

아버지 술안주로 홍어 드실때나 한두점 맛만 봤지,

이렇게 서울 홍어전문점에 찾아가 먹은건 처음이었습니다.

 

홍어가 처음이었던 저에게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잘 삭혀져서 간혹 홍어 생각이 나게하는 곳.

 

 

'홍어 효능'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배에 복결병이 있는 사람은 홍어국을 끓여 먹으면 낫고, 숙취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홍어는 가래를 제거하는 데도 탁월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 예전 소리꾼들이 가래를 없애기 위해 홍어를 즐겨 먹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홍어가 육질이 차지고 부드러우며 담을 삭이는 효능이 뛰어나 소화기능개선에 효과가 좋다고 말하고 있으며, 현대과학에서도 홍어의 효능은 여러 차례 증명되기도 했다.

홍어는 황산콘드로이친·칼슘이 풍부해 관절 기능 개선 및 관절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도와줄 뿐 아니라 과음으로 인해 손상된 간의 피로회복을 돕고, 숙취해소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Omega-3 fatty acid)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콜라겐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탄력적인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 홍어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며, 지방 함유량이 0.5% 정도에 불과해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서울 홍어전문점

 

 

 

신대방역과 신림역 중간 난곡사거리에 위치한 남도홍어

서울에는 홍어전문점이 많을거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아 의외였습니다.

 

한 자리를 오래 지켰을것만 같은 가게 내부.

 

전통 한옥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라 그런지 내부가 무척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큰 가게는 아니지만 지인들과 술한잔 하기에 적당한 크기.

 

 

 

서울 홍어전문점

 

 

 

홍어 첫 도전인만큼 야무지게 홍어삼합 주문

 

 

 

서울 홍어전문점

 

 

 

밑반찬으로 신맛이 강한 묵은지와, 갈치속젓,기름장, 쌈장 등

미역초무침, 미나리, 오이, 겨울 알배추 등

 

밑반찬이 나왔으니 가볍게 막걸리 한잔하다보면

 

 

 

서울 홍어전문점

 

 

 

홍어삼합이 짠 하고 나오네요.

 

두툼한 수육은 먹음직스럽고,

잘 삭힌 홍어는 가지런히 접시를 감싸고 있네요.

 

 

 

서울 홍어전문점

 

 

 

묵은 김치와 수육한점, 그리고 삭힌 홍어를 올려 맛보니

홍어회의 그 특유의 오독오독한 식감과 부드러운 수육,

적당히 홍어의 향을 잡아주는 김치가 잘 어울린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미리 홍어 초보자임을 말씀드려서인지

적당히 잘 삭힌 홍어를 주셨습니다.

 

홍어를 처음 먹는 사람들도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삭힘.

적다히 쿰쿰한 냄새와 살짝 올라오는 톡 쏘는 맛.

언젠가는 중독될것만 같네요.

 

주위에 아직 홍어회를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지인들도 많고,

기회가 있어도 이 쿰쿰한 냄새가 싫어 거절하는 사람도 있고,

먹어볼 기회가 없어 시도조차 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텐데.

 

첫 시작을 한다면 이렇게 적당히 삭힌 홍어로 도전해보는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서울 홍어전문점

 

 

 

홍어삼합을 주문하면 구성으로 나오는 홍어애.

기름장에 살짝 찍어 한입 먹어보는데 처음 맛 보는 식감이었습니다.

 

굉장히 크리미하고 눅진한게 

홍어의 쿰쿰한 향이 있을까 싶었는데, 

그런 향 없이 마치 고소하고 부드럽게 녹는 치즈를 먹는 느낌이랄까.

 

 

 

서울 홍어전문점

 

 

 

홍어애탕 또한 처음 먹어보는데

홍어의 내장, 살코기가 씹히지는 않고 잘 갈려서 나온건지 무척이나 구수했습니다.

 

홍어애탕이면 상당히 톡 쏘는 맛일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홍어 맛은 잘 안 느껴지고 살짝 추어탕 느낌이 나는 홍어애탕이었습니다.

 

소주 한잔하고 가볍게 한수저 떠 먹기 좋은 맛.

 

살면서 처음으로 내돈내산 서울 홍어전문점에 다녀온건데,

처음 홍어를 접하는 분들에게도 무리 없을 정도로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