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제주도

비욘드트러스트호 타고 제주항에서 인천항으로 가기 #1

아보카도 2022. 9. 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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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제주항에서 인천항까지

비욘드트러스트호를 타고 집으로 가는 날입니다.

 

비욘드 트러스트호 선채가 크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정말 압도적인 배의 크기네요.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경우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청해진해운의 면허는 취소됐습니다.

2021년 12월부터 비욘드 트러스트호 취향식 후에나 운항을 시작했는데

얼마 전까지는 운행을 하지 않았던 배입니다.

 

육지에서 자동차를 싣고 제주도 여행을 가는 것이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비용보다 쌉니다.

 

성수기 기준 제주도의 중용 승용차 렌트 비용은 하루 평균 17만원~21만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보험료까지 추가하면 더욱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비욘드 트러스트호에 차를 싣고 제주를 다녀온다면 비용은 왕복 52만원정도로

3일 이상 제주에 머물 땐 렌터카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하도 돌아다녀서 꼬질꼬질해진 차를 깨끗하게 세차해줍니다.

제주항 근처에 셀프 세차장이 많습니다.

 

 

 

배에 탑승하기 전 몸국이나 한 그릇 더 먹을까? 생각하다

자극적인 음식이 땡겨서 아비꼬에서 매운 일본 카레도 해치워줍니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남아서

14시간이나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그 무료한 시간을,

달랠 수 있는 책이 있는지 남문서점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남문서점은 몹시 크고 깔끔합니다.

1~2층 곳곳에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까지 있습니다.

 

책을 좋아라 하는 분들은 제주도 여행 중 시간이 뜬다면

남문서점에서 독서하는 것도 괜찮을 법합니다.

 

 

 

서울에서 제주도로 올 때는 완도항에서 블루펄을 이용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비욘트 트러스트호를 타고 제주도에 올 걸 그랬습니다.

 

서울에서 완도까지 안 막히면 약 5시간 정도 걸립니다.

기름값, 노동비, 감가상각 생각면 편하게 인천항을 이용하세요.

 

 

 

완도에서 배타고 제주도 여행가기(완도 블루펄 이용후기)

완도항 근처에 있는 오래 된 모텔에서 세 시간? 쉬었나요?? 더 쉬고 싶었지만 배 선착을 한시까지는 해야해서(탑승시간 새벽 2시 30분) 00:30분에 출발했습니다. 완도항에서 제주도로 떠나는 배를

conifer.tistory.com

 

그만큼 비욘드트러스트호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탑승시간보다 두시간은 먼저 가서 여유롭게 발권 및 탑승을 준비합니다.

다들 부지런하셔서 저보다 먼저 도착한 차들이 많네요.

 

 

 

배가 워낙 크다 보니 주차하는 공간도 매우 넓습니다.

 

처음 차를 끌고 왔을 때 주차 못 하면 어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직원분들이 안내도 잘해주시고 코너 꺾는 부분까지 자세히 안내하십니다.

 

초보 운전자여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차를 선내에 주차를 하고 나오면 이렇게 제주항 여객터미널까지 갈 수 있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편하게 승선하기 위해 모바일 승선권도 미리 준비해줍니다.

 

 

 

배를 오래 타야 하기 때문에

제주항 여객터미널 내에 있는 약국에서 멀미약까지 먹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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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주여객터미널 안에 있는 약국이라 그런가요?

좀 비싼 느낌이 듭니다.

 

광동 생록천 3,000원

멀미약 5,000원??

 

해서 총 8천원 결제했네요.

 

처음에는 약 까서 드릴게요 하고 주시길래 오, 친절하시다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배 타기까지 시간이 남아 제주도에서 결제했던 내역을 살펴보는데 약값이 많이 나왔네요.

 

제주도에서 배를 탈 계획이 있으시다면

시내 약국에서 멀미약 구입하고 가세요.

 

훨씬 쌉니다. 

 

 

 

옆에는 편의점과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잠시 들려보는 것도 좋겠지만

 

뭔가 또 덤터기 쓸 거 같아서 그냥 얌전히 기다렸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제주도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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