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꼼장어구이를 파는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점점 없어지는 추세인가요.
부산 기장만 가면 꼼장어 골목이 그리도 많은데
서울에서는 산꼼장어 구이를 파는 곳은 찾아 찾아 가야합니다.
[광명사거리역 대박이회]
✔️주소 : 경기 광명시 오리로 995
- 광명사거리역 5번출구에서 147m
✔️영업시간 : 매일 14:00 ~ 새벽 02:00
✔️연락처 : 02-2682-4304
철산 토박이 친구의 추천으로 다녀온 광명사거리역 맛집 대박이회입니다.
꼼장어 말고도 다양한 횟감들을 팔고 있지만
오늘의 픽은 오직 꼼장어입니다.
자리 잡자마자 소맥한잔 마시려고 술부터 주문했네요.
밑반찬 아직 오지도 않음
...^^...
산 꼼장어 숯불구이
저희는 국내산으로만 먹습니다.
뭔가 외국산은 좀 고소한 맛이 덜하달까요.
광명사거리역에 위치한 대박이회집 내부입니다.
평일 8시정도에 방문했는데 다들 퇴근 후 한잔하려고 가게가 꽉 차있네요.
그래서 전체 샷은 찍지 못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소박하면서 정겨운 분위기입니다.
뭔가 오래 된 느낌이랄까요??
단골손님 꽤나 많아 보이는 집입니다.
대박이회 집은 화장실이 안에 있어서 좋네요 ~,~
바로 잡아주신 꼼장어
원래 먹장어라 불리는게 맞지만
불판 위에 구워질 때 꼼지락 거린다해서 꼼장어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힘이 좋아 뚜껑을 오래 잡고 있어야 했습니다.
딱 봐도 싱싱해 보이네요.
대박이회에서 제공해 주는 기본 반찬은 간단하지만 제가 좋아하는게 모두 나오네요.
마요네즈 가득 품은 콘과 새우장
이 두가지 찬만 있어도 소주 한병은 금세 마실 수 있습니다.
익어가는 꼼장어 구이를 보며 양념 구이도 너무 맛있을 거 같아 추가로 주문해야하나 고민했네요.
다 구워진 꼼장어구이를 한점 먹어주면 담백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꼼장어 상태도 워낙 싱싱했어서 매우 만족했네요.
잘 익은 꼼장어를 쌈 위에 올려 쌈장을 더해 한입 먹어주면 더 담백하니 고소한 맛이 좋습니다.
상추에 싸서 먹어도 좋고, 양파를 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구운 마늘까지 올려 먹어줘도 조합이 좋네요.
꼼장어는 원래 술안주 아닙니까?
과음하기 딱 좋은 술안주입니다.
워낙 잘 먹다보니 이른 시간내에 꼼장어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더 먹을까 고민하지만 날도 쌀쌀하니 국물이 땡겨서 2차는 골뱅이탕으로 선택했습니다.
조만간 양념 꼼장어구이를 먹으러 한번 방문하겠습니다.
밥을 볶아 먹을 수 있을까? 기대감이 드네요.
역시 한국인은 밥힘.
마침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들고온 음주측정기.
이 날 0.3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왔네요.
음주운전 하지 맙시다.
잘 먹었습니다.
조만간 또 방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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