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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당진 노포 맛집 : 우강반점 또 왔습니다.

아보카도 2022. 10. 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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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가 당진이라 어머니 모시고 자주 내려갑니다.

워낙 옛날 스타일의 중국집 맛이라 호불호가 가능하지만

그만큼 깔끔한 맛이라 당진에 내려갈 때마다 늘 생각나서 방문합니다.

 

올해 4월에 방문했었으니 약 6개월 만에 다시 재방문 했네요.

 

일반 중국집의 베이스가 단맛과 기름진 맛이라면

당진 맛집 우강반점은 짠맛이 베이스입니다.

..??..

 

야채 본연의 단맛과 옛날 스타일의 춘장의 짠맛 베이스로 생각하면 될 거 같네요.

 

 

 

저번에 방문했을때만 해도 유튜브에 당진 노포 맛집으로 방송을 타면서

웨이팅이 길었는데 이번 방문때는 평일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들어갔습니다.

 

원래 우강반점 맞은편이 공터라 그쪽에 주차했었는데

 

어느 순간,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섰네요??

골목 조금 더 들어가 길가에 주차하고 우강반점에 방문했습니다.

 

 

 

우강반점은 50년 전통의 장인정신으로 노부부께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실제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이용하시는 거 같아요.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테이블 8개가 모두 만석이 되면

음식이 나오기까지 많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부러 찾아온 곳인데 테이블에 앉기만 했다면

뭐, 이 정도 웨이팅 시간은 기다릴 수 있습니다.

 

 

■ 충남 당진 맛집 : 우강반점 
- 전화 : 041-362-3094 
-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합우로 354 우강반점 (지번 : 창리 330-38)
- 영업시간 : 11:00에 영업 시작

 

저번에는 짬뽕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간짜장과 잡채밥, 탕수육을 먹어봅니다!

 

어머니랑 둘이 와서 탕수육까지 주문하면 남길 거 같아

이번에는 동생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

 

 

 

간짜장 7,000원

잡채밥 8,000원

탕수육 20,000원

 

가격은 저번 방문때보다 간짜장은 500원 오르고, 탕수육은 1천원 올랐네요.

 

요즘 금리인상도 그렇고 물가상승률이 어마어마한데

아직까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배추김치가 아닌 열무김치가 나왔네요.

 

계절에 따라 열무의 질감이 다르긴 하지만

양념은 은은한 단맛과 깊은 감칠맛이 나는 열무김치엿습니다.

어우.. 딱 집김치.. 포장해오고 싶은 김치!

 

 

 

우강반점에서 탕수육은 처음 먹어보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와 튀김옷의 비율도 좋았고 소스도 과일맛이 강한 약간 묽은 소스였습니다.

부먹으로 나오는데 저는 가리지 않기 때문에 상관없이 좋았습니다!

 

 

 

탕수육 소스가 왜 달까? 생각해보니 단호박이 단맛을 내주는 거 같았습니다.

오이, 당근, 호박, 목이버섯 등 다양하게 들어가있네요.

 

 

 

고춧가루 뿌린 간장소스는 포기 못하죠.

간장+식초 조금+고춧가루 = good

 

 

 

곧이어 식사 메뉴가 나와서 사이다로 한번 깔끔하게 입가심해줍니다.

 

 

주문한지 2~30분이 지났나요? 

탕수육을 맛보면서 기다리니 간짜장 한그릇이 나왔습니다.

면은 얇은 거 같으면서도 보통의 그 사이

 

 

 

잘게 다져진 온갖 야채들. 

소스양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알맞은 양입니다.

소스 한입 맛보니 참 담백하면서도 짠맛의 간짜장. 오랜만입니다.

 

 

 

간짜장 소스가 면과 잘 섞이도록 잘 비벼줍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달달한 짜장면이 매우 많습니다.

배달이나 나가서 먹으면 죄다 달달하고 기름진 짜장면인데

우강반점의 짜장면은 인위적인 단맛을 최소화하고 춘장의 짠맛을 고소하게 극대화 시킨 간짜장의 맛이랄까요.

 

분명 호불호가 있을 맛이지만 저는 추천합니다.

과하게 먹어도 배가 더부룩하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우강반점 잡채밥은 정말 제가 좋아라합니다.

 

그냥 흰밥이 아니라 볶음밥 위에 잡채와 바삭하게 튀겨진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습니다.

양파, 파 등등 아삭한 야채도 많고 중간중간 눈에 띄게 고기도 많이 들어가있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한 수저 들면 입안에 불향이 확 퍼지는게 좋았습니다.

 

 

 

양도 수북하게 많이 담아주셔서 저 혼자서는 다 먹기 힘들었습니다.

안쪽으로 잡채도 워낙 많이 들어가있고 함께 나오는 계란국과 짜장소스도 좋습니다.

 

 

 

잡채도 쫄깃하고 

모든 재료가 진득하니 밥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담백합니다.

 

열무김치 올려서 먹으면 더 꿀맛

이 날도 역시나 잘 먹고 나왔습니다.

 

다 먹고 나서 우강반점 맞은편에 있는 베이커리가페에 방문해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무척이나 깔끔하고 쾌적합니다.

 

 

 

이렇게 외진 곳에? 

베이커리 카페가 ? 이렇게 큰??

의아했지만 들어오고 나서 정말 많은 빵의 종류와 깔끔한 인테리어에 한번 반했네요.

 

 

 

저희가 골랐던 빵은 다 맛있었습니다.

그 중 바게트가 제일 맛있었네요.

식후 였지만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입이 심심 할때마다 하나씩 씹으면서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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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당진 오면 꼭 생각나는 곳.

다음에 또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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