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충남

당진 장고항 맛집 쌍둥이네횟집, 쌍둥이라 다녀왔습니다!

아보카도 2022. 6. 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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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당진에 계신 외할머니댁에 방문하기 전 당진 장고항에 들렀습니다.

당진 장고항은 실치회 축제로 매우 유명한데 실치가 잡히는 기간이

3~4월이라 이번 방문 때는 실치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https://conifer.tistory.com/93

 

당진여행 장고항 노적봉, 해식동굴

6월 중순 기말시험도 끝나고 당진 외할머니댁에 반찬거리를 들고 가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나들이 가는 거라 그냥 가기 아쉬워 당진 가볼 만한 곳을 찾아봅니다. 외할머니댁에서 약 30분 거리에

conifer.tistory.com

 

당진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제철에 방문해서 실치회를 맛봐주세요

내년에 꼭 가보겠습니다..^^..

 

당진 장고항에 있는 노적봉과 해식동굴을 한 바퀴 둘러보고

할머니 맛보시라고 조개류를 사기로 합니다.

시골에만 계시다 보니 조개류는 잘 못 드시니까 좋아하실 거라 생각하며!!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입니다.

서울에 있는 노량진수산물유통센터나, 노량진 수산물 시장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좀 더 많이 작고 아담하거든요.

 

 

 

가격대는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관리가 매우 잘 되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노량진 수산물센터는 호객행위도 심하고 뭔가 억척스럽다고 느껴지는 반면

장고항 수산물센터는 가식 없는 웃음이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손님이지만 안부를 여쭙는 사장님들

 

 

 

맛조개를 사려고 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기다란 맛조개는 안 보이고

가리맛조개가 있어서 1Kg 샀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생각됩니다.

1kg에 1만원

 

길이가 짧고 껍데기 색이 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가리맛조개는 보통 7~8월이 제철로 맛이 제일 좋을 때인데

반갑네요, 탕을 끓여서 먹어도 맛있고 새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맛조개 사서 드리니 할아버지 술안주로 순삭 됐습니다..^^..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 안에서도 주문 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지만

저는 엄마랑 같이 온 거기 때문에 좀 더 조용한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장고항 근처에 있는 쌍둥이네횢집입니다.

장고항초입선척장 앞에 매우 많은 음식점들이 모여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둘러보니 쌍둥이네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당진 맛집을 검색하고 가지 않았어서 마음에 드는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쌍둥이라서..^^..

 

  당진 장고항 맛집 쌍둥이네횟집
  - 연락처 : 010-2352-8069
  - 주소 : 충남 당진시 석문면 석문구억말길 73-33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오후 11시59분

 

쌍둥이네횟집은 좌석이 많고 넓어서 좋았습니다.

외부에서도 먹을 수 있었지만 날이 더워서 안에 자리 잡았네요.

 

 

 

해물칼국수 40,000원

 

칼국수가 4만원..?! 비싸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칼국수에 들어가는 해산물과 열 가지 밑반찬을 생각하면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온 여행이라 그런지 오마님께서 한턱 쏘시겠다 해서

조용히 먹었습니다!

 

원래 제가 사려고 했는데!!!!!!!!!

 

 

주문하자마자 밑반찬 먼저 셋팅됩니다.

해물칼국수 먹는데 이렇게 밑반찬이 많이 나오는 곳은 처음입니다.

가짓수만 많은 게 아니라 모두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

 

 

 

제가 좋아하는 가오리찜입니다.

 

풋마늘 간장 양념이 살짝 끼얹어진 가오리찜

비린내도 없고 잔뼈마자 부들부들해서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이미 첫 반찬부터 공기밥을 시키고 싶었지만

해물칼국수 양도 워낙 많았어서

...

 

 

두번째로 좋아하는 돌게장

 

게장은 진짜 말해 뭐하나요.. 그냥 밥도둑입니다.

이번 방문했을 때 너무 아쉬웠습니다. 칼국수를 남기더라도 공기밥을 먹었어야 했는데 ㅠㅠ

 

 

 

오랜만에 맛봐서 좋았던 과일사라다

 

 

주먹만한 소라도 두 개나 나왔습니다.

밑반찬이 미쳤어요

...

 

 

세번째로 좋아하는 간재미 회무침

...간재미 회무침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운전하느라 힘들었는데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데 간재미 회무침이 최고 져

이때는 소주가 땡겼네요

 

오도독 씹히는 간재미와 각종 채소들의 식감이 잊혀지지 않네요.

여기 양념 최고

 

 

 

공기밥을 시킬까 말까 고민하는데 금방 나온 해물칼국수입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 해물칼국수!

 

양이 푸짐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매우 큰 암꽃게부터 커다란 낙지 두 마리에 대하까지

모르겠어요. 당연히 낙지 한 마리 들어갔을 거라 생각했는데 두 마리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다른 해물 칼국수집과 비교가 안 되네요, 진짜.

 

양은 어찌나 많은지 세명이서 먹어도 될 양입니다.

그리고 한 명은 공기밥을..읍읍....

 

큼지막한 꽃게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 맛이 훨씬 진하고 구수합니다.

해산물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엄마가 매우 좋아하셨네요.

 

다음 방문 때는 동생 데리고 방문하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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