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월정리 맛집 슬슬슬로우에서 돔베라면으로 해장하기

 

이번 제주도 혼자 여행을 하면서 제주도 맛집을 정말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여럿이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혼자 돌아다니면서 사색에 잠기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제주도 월정리에 위치한 슬슬슬로우에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12시 30분 쯤에 방문했을 때 웨이팅 시간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예약제인지 몰랐어요

..

 

■ 제주도 월정리 슬슬슬로우(돔베라면)
  -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덕행로 207 1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7시(라스트 오더 오후 6시 30분)
    ㄴ 휴무일 상시 변동으로 연락 후 방문 필요
    ㄴ 현장예약만 가능, 재료소진 시 마감
  - 연락처 : 010-9261-9284

 

 

두번째 시도를 하기 위해 다시 제주도 월정리에 찾아왔습니다.

백종원 아저씨도 들려서 돔베라면을 맛봤다는데 너무 궁금

 

슬슬슬로우에 가는 길이 너무 시골길이라 여기에 음식점이 있다고?

싶을 정도의 외길을 따라가다 보면 뜬금포 건물이 있습니다.

 

 

 

가게 앞 주차 공간은 약 10대 정도? 가능할 법하고

갓길에 주차해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1층이 슬슬슬로우고

2층은 슬카페입니다.

 

 

 

처음 왔을 때 이미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을 열어 볼 생각도 못 했는데

이번에는 제일 첫번째 손님으로 입장을 해봅니다.

 

 

 

가게 들어가자마자 제일 첫 타임에 혼자 이름을 적고

가게 내부를 둘러봅니다.

 

일찍 온 만큼 사람이 없어서 좋았네요.

 

 

 

한옥식인 거 같으면서 

뭔가 빈티지스러움

 

음식이 나오기까지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하느라 심심할 틈이 없었네요.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둘러봅니다.

 

슬슬슬로우는 100% 현장 예약제입니다.

당일 직접 방문해서 예약판에 인적사항을 적고 

시간 맞춰서 가면 됩니다.

 

 

 

사장님 혼자 근무해서 그런지 많은 인원을 받지 못하시는 거 같아요.

한 타임에 3팀 정도 받으시네요.

 

 

 

바쁜 만큼 반찬은 셀프입니다.

김치, 단무지, 물 각자 알아서

 

 

 

(안녕, 웰슨?????? 너가 왜 여깄어...?)

 

 

 

전체적으로 외관이나 내부나 모두 깔끔합니다.

정리 정돈이 잘 돼있네요.

 

 

 

정말 기대 많이 했던 돔베라면(11,000원)이 나왔습니다.

확실히 예약할 때 메뉴도 함께 주문을 받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빠릅니다.

 

두툼한 돔베고기 6조각과 숙주, 파채, 표고버섯

이 맛을 보기 위해 한시간을 달려왔습니다.

 

 

 

한수저 맛보면 딱, 해장라면입니다.

고추기름이 둥둥 떠 있어서 느끼할까? 싶지만 오히려 살짝 매콤하면서 칼칼한 정도?

국물은 돼지고기 육수에 마라향이 잘 어우러지는 맛

 

생각보다 맵지는 않지만 마라향이 강한 편이라 느끼기 때문에 

향신료를 싫어한다면 방문을 생각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면은 꼬들꼬들한 게 딱 제 스타일입니다.

 

여태 맛보지 못한 그런 돔베라면이라 육지에서도 생각나는 맛입니다.

돔베고기는 특유의 잡내도 나지 않고 양도 적당하니 비주얼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게 인테리어도 훌륭하고 고즈넉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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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해물라면과 가격을 비교하자면 조금 과한감이 있을 법 하지만

저는 전체적으로 만족했기에 다음에 또 재 방문할 의사가 있네요.

 

잘 먹었습니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월정리 해안도로를 달려봅니다!

날이 어찌나 좋았던지 바다색이 너무나도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역시... 제주도 바다는 역시... 구좌읍 월정리 ㅋㅋㅋ

 

육지 올라가기 전에 뎅이(차 애칭) 찰칵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매우 만족.

 

 

 

파라노마 선루프 열고 달리기

 

 

 

제주도 월정리 해변도 김녕 해수욕장만큼이나 이쁘네요.

다음에는 제주도 월정리 쪽에 오래 숙소를 잡고 바다를 한없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