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맛집 돌짜장/매운돼지갈비찜 양이 엄청 푸짐하네요.

 

전날 과음을 하고 동해 맛집 짬뽕집을 가려고 했는데

친구들과 짬뽕 얘기를 하다 보니 갑자기 짜장면으로 노선이 변경됐습니다..(?)

간이 좋은건지 술 먹고 다음날 어떻게 짜장면이 들어가지...??

 

강원도 가볼만한곳 환선굴

삼척 가볼만한 곳 : 가슴까지 웅장해지는 환선굴(모노레일 필수)

 

환선굴을 둘러보느라 약 두시간정도 걷고 몸이 너무 차가웠는데

이럴 땐 뜨끈뜨끈한 짬뽕이 제격이지만

 

다수결로 인해 동해 맛집 돌짜장집에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맛있고 맵다 입니다.

 

 

 

가게 소개글을 보니 참신하면서 안타까운 글이 있네요.

 

"이영자가 꼭 먹고 싶었다던 그 돌짜장(파주)

그 파주돌짜장도 우리편이었습니다.(20년 여름까지)

우리는 퇴촌돌짜장에서 먹고 자면서 배워왔습니다.

 

돈스파이크가 제대로 보여줬던 먹방

돌짜장에 매운 갈비찜을 잘 비벼 먹었습니다.

돈스파이크가 먹었던 퇴촌돌짜장이 스승입니다."

 

돈스파이크는...ㅁ약을...마약을. ...kg가...읍읍...

 

 

■ 동해 맛집 돌짜장
  - 주소 : 강원 동해시 청운2길 64, 동해돌짜장
  - 영업시간 : 매일 11시~오후 8시(3시~4시30분 브레이크타임, 라스트오더 오후 7시)
  - 연락처 : 0507-1491-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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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은 팔지 않아요'

아쉽다. 국물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주차는 가게 뒤편에 여유롭게 주차 가능합니다.

 

 

 

입구에 큼지막한 곰돌이 인형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가게 내부는 쾌적하고 깔끔합니다.

자리도 매우 많네요. 웨이팅이 있다는 동해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큰 홀이 꽉 차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거 같습니다.

 

 

 

매운돼지갈비찜

큰중 : 33,000원

큰대 : 43,000원

 

우동사리 : 2,000원

공기밥 : 1,000원

 

지글지글 돌짜장

큰중 : 25,000원

큰대 : 35,000원

 

여자2, 남자2

돌짜장 큰중, 매운돼지갈비찜 큰대로 주문

 

 

 

보리강정은 식사엔 공짜!

나갈 때 한 봉지는 2천원

 

요 강정 맛있더라고요? 군것질 좋아했으면 사갔을 텐데.

 

 

식점 김치 부침개

 

돌짜장과, 매운갈비찜을 기다리는 동안 부침개를 구워 먹습니다.

 

매장 한쪽에 부침개를 셀프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프라이팬과 부침개 반죽, 기름이 있습니다.

 

환선굴 돌아다니느라 배고팠던 저희는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특별한 것 없는 부침개지만 좋아라 하는 친구들과 먹으니 더 맛있네요.

 

 

 

곧이어 나온 돌짜장과, 갈비찜

 

비쥬얼 장난 아니네요.

지글지글 돌판에 짜장이 한 무더기 올라가 있습니다.

따로 비벼먹을 필요 없이 잘 섞어 나오기 때문에 그대로 덜어 먹으면 됩니다.

오징어 양파, 면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돌판이라 먹는 내내 식지 않아 뜨겁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세요!

 

 

 

항공 샷으로 봤을 때는 양이 많아 보이지 않았지만

위에 올라간 파인애플과 새싹채소를 걷어내면 큼지막한 돼지갈비가 한 무더기 있습니다.

 

돼지갈비찜은 잘못 삶으면 돼지냄새가 심해서 걱정했는데

동해 돌짜장은 고기 비린내도 안 나고, 부드러워서 뼈를 분리해 먹기 좋았네요.

하지만, 저한테는 조금(?) 많이 매웠다는

...

맵단짠이지만 아이들이 먹기에는 조금 무리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주변이 시끄러워 소리는 음소거)

 

 

 

매운갈비찜이지만 얼마나 맵겠어?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가 

순식간에 정수리에서 땀이 ㄷㄷ...

매운맛이 입안에 오래 남아서 물을 계속 마셨네요.

 

매운갈비찜 한점 먹고 달달한 짜장 밀어 넣고

무한 반복

 

 

 

일행이 너무 잘 먹어서 

공기밥도 하나 추가했는데

정말 매워요.

 

고기만 먹으면 그래도 먹을 수는 있는데

밥 비벼먹으니까 지옥불만

손은 계속 가고 입은 맵고 근데 김가루가 생각나고..응...???

 

 

 

잘 먹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저는 아이스크림을 먼저 물었습니다.

 

동해 돌짜장집은 아이스크림을 인당 한 개씩 무료로 제공합니다.

입이 너무 얼얼해서 제일 단 메카톤으로 먹었네요.

 

 

 

동해 맛집을 찾는다면 한 번쯤 먹어보길 추천합니다.

제일 강점은 따듯함이 유지되는 게 아닐까 싶네요.

 

특별한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