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 몸보신하러 청계산에 위치한 청계냇가집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자연친화적이고 맛이 좋아 이미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강남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즐기며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토종닭백숙을 먹었는데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위에 사진의 닭 부위는 목입니다.
닭목이 무슨 닭다리만합니다.
주말이라 청계산에 가는 사람이 많은지 차가 무지막지하게 막혔지만
늦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매장주소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옛골로 58
전화번호 : 0507-1401-8994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기타안내 : 주차가능, 포장 가능
주차장도 넓고 냇물 소리를 들으며 지인들과 편하게 밥 먹기 좋은 곳입니다.
주차는 걱정했던 것과 달리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오른쪽에 캠핑 가게가 있었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여기에 주차해도 된다 해서 편하게 주차했네요.
원래는 등산하고 하산하는 길에 들리려 했는데
스케쥴 차질로 먹기만
...
자리를 잡으면 냇가가 보여서 그런 걸까요?
가게 이름과 너무 잘 맞습니다.
계곡에 내려가기 위한 사다리는 조금 위험해 보였지만 물놀이하고자 하면
충분히 내려갈 수는 있습니다.
비가 안 왔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계곡물이 많이 없네요.
토종닭백숙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서 그런지 푹 삶아진 닭백숙이 빠르게 셋팅됩니다.
반찬은 간단하게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김치전.
파는 것처럼 김치전의 크기가 크고 맛이 그리도 좋았습니다.
백숙은 조리가 완성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드시고 싶다면.
토종닭이라 그런지 크기와 양 자체가 장난 아닙니다.
백숙 한 마리면 3~4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어 적당해 보입니다.
육수는 무한리필 할수 있도록 주전자 육수를 함께 주십니다.
깔끔 담백한 진한 백숙 국물입니다.
완성된 상태로 나왔지만 뜨뜻하게 배를 채워주기 위해
쉬지 않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살이 연해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몸보신되는 건강한 음식입니다.
먹을수록 기력이 회복되는 기분이 듭니다.
진하고 담백한 맛도 좋고
아쉬운 건 차를 가져왔기 때문에 술 한잔 하지 못 했다는 겁니다.
서비스로 나온 김치전은 팔아도 될 정도로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도토리묵은 주문한 건데 간이 딱 맞더라고요.
역시 산 밑에서는 도토리묵을 빠트릴 수 없습니다.
냇가 소리도 좋고
기분도 좋고
몸도 좋아지는 듯한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습니다.
산은 오르지 않더라고, 산 탄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서울 근교에 위치한 청계냇가집 방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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