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 혼자 여행지로는 천년의 숲을 자랑하는 비자림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비자림은 천년의 세월이 녹아든 신비로움이 가득한 곳으로
500년에서 800년생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장소입니다.
벼락 맞은 나무부터 긴 세월이 느껴지는 아름드리 나무까지
다양한 비자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인데요.
피톤치드를 가득 품고 있는 상쾌한 산책길을 걷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혼자 여행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비자림]
■ 제주도 비자림(휴양림, 산림욕장)
-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9시 ~ 오후 6시(입장마감시간 오후 5시)
- 연락처 : 064-710-7912
세계 7대 자연경관 명소 선정된 만장굴을 다녀오는 길에 들렸던 비자림
길게 둘러보면 한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산책로가 매우 넓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 정시 마다 해설사 분과
탐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맞춰 방문하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도 돌아다녔더니 손목이 시뻘겋게 타버렸네요.
아무리 그늘이 있다 하지만 썬크림은 필수입니다.
입장료 어른 3천원, 청소년 15,00원
장애인 할인 입장료 : 무료
주차 : 무료
※ 애완동물 또는 음식물 일체 반입 금지
비자림 산책로는 A, B코스로 나뉩니다.
두 코스 모두 돌아봤는데 B코스는 거친 돌멩이 길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가 있다면 A코스를 추천합니다.
A코스는 거리가 2.2km로 대략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A, B코스 모두 숲 길 안쪽에 위치한 새천년 비자나무와 연리목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탐방 해설사와 동행중인 관광객분들이 보이네요.
비자림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과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데
해설 프로그램은 무료이기 때문에 꼭 참여해보세요.
저는 혼자 걷고 싶어서 조용히 둘러보고 왔네요.
비자림 처음 가봤는데 매우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시원해서 여름에 걷기 좋달까요.
[곰솔]
이 그루터기는 곰솔로 2017년도에 잘려 밑동만 남겨졌지요.
이 나무는 몇 년을 살았을까요?
나이테를 세어 곰솔의 나이를 맞혀 보세요.
고려, 조선 시대 기록을 보면
비자나무 열매와 목재를 임금에게 진상하였으며 함부로 벌채하지 못하도록
인근 마을 주민을 지정해 관리하게 했다고 합니다.
비자나무는 탄력이 좋고 습기에 강해 고급 가구재나 건축재로 이용됨
천천히 둘러니 빨간 열매가 눈에 들어옵니다.
천남성 : 사약에 쓰이는 유독성 식물로 함부로 만지거나 먹으면 안 됩니다.
사약에 쓰이는 열매라니...!!
매우 큰 나무들이 어찌나 많은지
햇빛이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나뭇잎이 매우 무성합니다.
제주도 비자림은 경사가 없어 편하게 걷기 좋았습니다.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들리길 추천합니다.
숲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시원하고 새소리도 좋네요.
다른 계절의 비자림도 보고 싶네요.
풀냄새 가득 맡으며 숲속의 일부인 양 조용히 걷기 아주 좋네요.
비자림 새천년 비자나무.
21세기 제주의 무사안녕과 희망과 번영을 기원하는 나무로
나이는 800년, 키 25m, 둘레 6m의 거목이다
이 나무는 2000년 1월 1일 새천년 비자나무로 지정되어 천년의 숲 비자림의 대표 나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웅장합니다.
800년이라는 세월을 견딘 나무라니.
온갖 풍파를 겪은 나무의 모습입니다.
조용히 나무를 오랫동안 눈에 담고 천천히 걸어 내려왔네요.
어찌 보면 아이들에게는 지루한 길일 수 있겠지만,
혼자 조용히 무거운 생각을 내려놓고 걷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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