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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혼자 여행 제주당처물동굴(비공개 동굴)

아보카도 2022. 8. 1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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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굴을 참으로 좋아합니다.
육지에서도 많은 동굴을 다니며 블로그 후기를 남기고 있는데
이번 제주도 혼자 여행도 제주도 동굴을 돌아다니기 위함이었습니다.

공개된 동굴도 좋고
비공개 동굴도 괜찮습니다.
제주당처물동굴의 경우 비공개 동굴이라 들어가 볼 수는 없었지만
주변 환경을 보는것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제주도 월정리 성게국수 먹방 후기

 

제주도 혼자 여행 중 월정리 배롱개에서 성게국수로 혼밥

제주도 혼자 여행 중입니다. 기간을 두고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 제주도 여행에는 차까지 끌고 내려왔지요. 제주도는 역시 좋네요. 바다도 좋고, 육지에서 먹기 힘든 맛있는 제주 향

conifer.tistory.com


월정리에서 성게국수로 혼밥을 해결하고
구좌읍 당처물동굴로 향해봅니다.

 


가는 길은 외길에 사람 한 명 없는 한적한 시골길이었습니다.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어쩌지??
걱정했지만 워낙 외진 곳이라 편하게 왔네요.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 384 호
명칭 :당처물동굴지정(등록)일 :1996년 12월 30일
소 재 지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1457번지 외

 


[당처물동굴 문화재 설명]
당처물 동굴은 최근 밭 정리작업 도중 발견된 것으로서 지표아래 약 3m에 발달된 화산활동에 의해 입구없는 용암동굴로 생성되었으며 동굴 상층부에 패사층이 덮여 있고 동굴 전체에 종유석이 기둥식으로 크게 발달되어 있다.
규모는 길이 110m, 폭 5∼15m, 높이가 1.5∼2.5m.로서 비교적 작으나, 학술적 가치가 경관에 있어서는 매우 귀중하여 문화재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원래 현무암 용암이 분출하여 지표부가 굳어진 상태에서 동굴 내부의 굳지 않은 용암이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면서 생긴 용암동굴이다.
따라서 현재 이 동굴의 벽과 천장 바닥의 대부분은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동굴 내부에는 주로 방해석으로 구성된 기둥모양의 석주, 석순, 가느다란 막대기 모양의 관상종유석 등 2차 생성물이 다양하게 생성되어 있다.
그리고 바닥 곳곳에는 석회화단구 등 연못이 있고 또한 곳곳에 방해석 또는 아라고나이트로 된 석화가 만들어져 있어서 소규모의 동굴이지만 내용물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그 아름다움 또한 빼어나다.

용암동굴내에 방해석으로 구성된 종유석들이 발달한 것은 바닷가로부터 바람이 날려와서 지표에 쌓인 조개모래가 빗물에 부분적으로 녹아 암석 틈사이로 내려가다가 다시 방해석으로 침전되어 생성된 것이다. 동굴의 생성연대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만장굴, 김녕굴과 생성을 같이한 것으로서 32만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용암동굴 주변에는 소나무 숲과 경작지로서, 해안선과의 거리는 200m 정도이며 지표면에는 패사층을 이루고 있어 동굴내부에 형성된 석순, 석주 등이 잘 자라고 있다.

아쉽게도 현재 당처물동굴은 높은 학설적 가치를 지닌 세계적 동굴로 평가받기 때문에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 비공개 동굴입니다.

 


당처물동굴은 동굴 입구가 발견되기 전까지 외부와 차단된 상태였지만
주민이 밭을 개간하기 위해 포크레인 작업 중 입구가 드러났습니다.
그 후 일부 종유서고가 석순 등이 도굴된 것으로 보여졌지만 그럼에도 동굴생성물은 잘 보존돼있다고 하네요.

궁금하네요, 내부가
...

언젠가는 볼 수 있기를...!!


현재 당처물동굴 입구의 경우 이렇게 철문으로 막혀있습니다.
멀리서 동굴 입구라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살짝 남네요.

 


국가지정문화재 공개제한
제한기간 : 2022.1.1~별도 해제 시까지

 


까치발을 세워보지만 동굴 입구를 가린 철문조차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관리가 되고 있는지 사람이 다닐 길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버려진 동굴이 아니라 관리가 되고 있다는 것만으로 언젠가 볼 수 있겠죠.

 


초록잎들도 좋지만
이렇게 외진 길은 눈이 잔뜩 내린 풍경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사람 발길 닿지 않는 눈길을 처음으로 걷기에 좋아 보이네요.


http://www.medi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338421

 

'용천동굴' 옆 공사인데... 문화재청 허가는 '당처물동굴', "부실 행정"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위한 문화재청 허가 서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동부하수처리장과 가까운 문화재는 ‘용천동굴’이건만, 허가 서류에

www.mediajeju.com



기사를 찾아보니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세계 자연유산 문화재로 지정된 동굴은데 훼손 없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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