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추천 강정천 계곡에서 물놀이

오늘 다녀온 제주도 여행지는 바로 강정천입니다.
제주도민한테 추천받은 계곡으로 서귀포에 위치해있습니다.

제주도에 정말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제주도 계곡은 또 처음이네요.
물이 어찌나 맑은지 은어가 떼지어 다닙니다.
제주도 여행 추천지입니다!!

 

강정천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왕돌식당 백숙집이 있어서
고가 밑 평상에서 백숙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저녁에 먹기로한 음식이 있어서 PASS

 

이번 제주도 여행때 제대로 물놀이를 즐기고 싶어서
육지에서 구명조끼와 스노쿨링 장비 모두 챙겨서 왔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강정천의 경우 정말 신기하게도 물색이 청록빛을 띱니다.

 

제주도 계곡으로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사람이 많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침 일곱시에 눈을 뜨고 다정이네 김밥을 포장 후 달려왔네요.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한걸까요??
안전요원분들도 아직 없으심
...

아마 도착했던 시간이 9시 조금 전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여유롭게 주차하고 오른쪽을 바라보니 화장실이 있습니다.
매우 깨끗했어요. 휴지도 있고.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있습니다.

 

계단을 통해 계곡으로 내려가 평평한 자리를 찾아봅니다.

 

물도 너무 깨끗하고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너무 좋았네요.
바위가 많았지만 고르게 되어있는 곳도 있어서 텐트 치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오전 일찍 가서 이렇게 여유로운거지
시간이 지나면 여행 온 사람들로 인해 꽉 찹니다.

소금기 있는 바닷물에서 놀기 싫으신 분들에게는 제주도 여행으로 추천합니다.
단, 물이 매우 차갑...읍읍....

 

비가 왔어서 그런지 바위가 미끄러워서 넘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미끄러져서 넘어졌는데 정말 잠깐 1초 동안, 날카로운 현무암이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안도했습니다. 날카로운 바위 위에 넘어졌다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

 

은어 한번 잡아보겠다고 열심히 노력하는 동생
결국 한마리도 못잡았..

은어튀김 살짝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네요.
아, 강정천은 취사 금지입니다. 안내 요원분이 말씀해주심.

비가 갑자기 와서 계곡물이 불어나면 어쩌지요? 여쭤봤더니
한라산에 비가 쏟아지면 사이렌을 세번??울려서 나오라고 안내방송을 해주신다합니다.

안심하고 놀 수 있었네요.

 

해가 뜨지 않아서 그런지 푸른 청록빛의 물색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네요.

왼쪽으로 가면 바다
오른쪽은 계곡

확실히 바다가 아닌 계곡이다 보니 물이 찝찝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맞은편 풀숲에서 뱀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주의를 받음)


구명조끼는 필수입니다.
수심이 깊은 곳은 2m가 그냥 넘는 거 같아요.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계곡 물이라 그런지 정말 얼음물처럼 차가웠지만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 속에 작은 물고기부터 큰 물고기까지 다양하게 발견 할 수 있었는데
바다 물고기 처럼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아닌 은색 물고기 들이었지만
이렇게 많은 물고기를 본 건 처음이었네요.

잘 놀았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중인 친구들에게 꼭 추천을 해줘야겠어요.
제주도에서 바다가 아닌 계곡 수영이라니 좋은 경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