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우진해장국 새벽 6시부터 웨이팅

 

제주도 맛집이라 새벽에 가도 웨이팅 해야 한다고 들었지만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어지간한 맛집에 가도 영업시간 딱 맞춰 가면 

늘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었는데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첫 음식점부터 웨이팅을 경험했네요

 

제주항에서 차를 내리고 바로 향했던 제주도 맛집 우진해장국입니다.

 

새벽 6시에 나와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해서 결정한 우진해장국 몸국!!!

 

제주항에서 차 내리자 마자 바로 달려갔습니다.

 

■ 제주도 맛집 우진해장국
  - 주소 :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 연락처 : 064-757-3393
  - 영업시간 : 새벽 6시~오후 10시

 

 

제주항에서 약 7~8분 걸린 거 같네요.

 

이 날은 더욱이 평일이라 웨이팅을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새벽 6시에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많이 없어서 간 이유가 제일 크기도 하네요.

 

 

 

대기번호 8번이라니!!!!

 

전날 컵라면 하나 먹고 쫄쫄 굶고 있다고!!

배에서도 먹고픈 거 참고 왔는데 ㅠㅠ

바로 맛볼 수 없다니

 

역시 맛집은... 배를 좀 채우고 와야 하나 봐요

 

 

 

제주공항 근처 맛집이라 그런지 평일 새벽 6시부터 웨이팅하는 사람들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다시 한번 도전할까?

고민했지만 문 연 곳이 없어요... 다른 식당은 7시에 오픈하거나 

비행기타고 제주도 오면 꼭 먹었던 김희선몸국은 오전 7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그냥 기다리기로 합니다.

 

대기 8번이면 .. 첫번째로 드시는 분들 회전 생각하면 3~40분 기다리면 될 듯했습니다.

(참고로 김희선 몸국은 몸국과 고사리육개장이 8,000원입니다.)

 

우진해장국 맞은편에는 대기실이 있습니다.

햇빛이 너무 쎄다 싶으면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것도 좋겠네요.

 

 

 

제주도 우진해장국 바로 앞에는 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기실이 싫으면 차에서 기다리는게 제일 베스트일 듯.

 

식사하면 1시간 할인권을 받을 수 있고 일요일, 공휴일은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오전 9시까지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걸로 알아요.

저는 새벽 6시에 주차를 해서 7시에 나왔기 때문에 따로 비용은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우진해장국 메뉴]

 

고사리육개장 10,000원

사골해장국 10,000원

몸국 10,000원

녹두빈대떡 15,000원

 

제일 유명한 건 고사리육개장이지만, 저는 몸국을 더 좋아해서 몸국으로 주문

 

 

 

우진해장국 반찬으로는 오징어젓갈과 부추무침, 깍두기 등의 밑반찬이 곁들여 나옵니다.

가족단위도 많지만 저처럼 혼밥하러 많이 오시는 거 같았어요.

 

웨이팅 시간에 비해 음식 나오는 속도는 5분 컷입니다.

 

 

 

몸국 위에 올라가 있는 파, 고춧가루를 잘 섞어줍니다.

몸국도 상당히 찐득한 국물이네요.

 

한수저 떠보니 기본 베이스인 돼지고기 육수 향이 확 들어옵니다.

아주 진득한게 제 스타일이기도 하네요.

 

며칠 지났는데 또 생각나는 맛입니다.

맹맹하거나 묽은 그런 몸국이 아니라 한수저 뜨자마자 몸보신하는 기분이었어요.

 

 

 

건더기도 많고 양도 매우 많습니다.

저는 공기밥 먹지도 못했어요. 몸국 먹느라.

 

 

 

고사리 육개장과는 다르게 몸국을 주문하면 다진 청양고추를 줍니다.

기호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는데 저는 매운 걸 좋아해서 모두 넣어줬습니다.

어떻게 보면 느끼할 수 있는 기본 돼지 육수에 깔끔함을 더해주는 맛이라 청양고추 넣기를 추천합니다.

 

내용물은 정말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모자반이 정말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요.

 

전체적으로 묵직한 맛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가 친가라 워낙 몸국을 많이 먹기도 하고 

매우 좋아하기도 하는데, 우진해장국을 이기는 제주 로컬 식당은 아직 없네요.

 

서울 올라갈 때 포장해서 올라가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