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데이트를 했습니다.
저희 엄마 인천에 자리 잡은 지 벌써 40년이네요.
아빠를 처음 만난 장소가 동인천이라며 옛 추억을 회상하셔서
옛 추억 돋는 분위기에
동인천 맛집 경양식 돈까스집에 모시고 왔습니다.
원래는 동인천 맛집으로 유명한 잉글랜드 돈가스집에 가려했는데
마침 휴무일이라 어딜가지 ? 고민하다.
오늘은 꼭 크림스프에 돈가스를 드시고 싶다 해서
부랴부랴 찾아서 왔습니다.
신포동 문화의거리 초입에 있는 신포수제돈까스
건물 중 3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 신포시장 초입에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 동인천 신포수제돈까스
- 주소 : 인천 중구 개항로 49, 동인천역 2번 출구에서 약 500m
- 영업시간 : 매주 수요일 휴무
- 연락처 : 032-765-1789
신포돈까스 10,000원
생선까스 10,000원
주문
실내는 쾌적하니 매우 넓습니다.
무엇보다 테이블 간격이 매우 넓어서 좋았습니다.
주문을 하고 창밖을 내다보니 매우 한적한 거리의 모습입니다.
엄마 말로는 옛날에 정말 엄청난 번화가였다고
시간이 지나니 상권이 이렇게나 바뀔 수 있냐며 놀라워하셨습니다.
셀프바의 모습
스프, 샐러드, 단무지, 김치, 탄산음료 등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스프만 두 그릇 해치웠습니다.
식기구도 셀프이니 가져가세요.
수저, 나이프, 포트, 젓가락
....
챙길 수 있는 건 다 챙겨 왔네요.
플레이팅이 매우 귀여웠던 신포수제돈까스입니다.
돈까스는 큰데 밥이..밥 양도 귀엽네요..??
돈까스 위에 소스를 뿌리지 않아서
다 먹을 때까지 대체로 바삭함이 유지돼서 먹기 좋았습니다.
고기 두께도 제법 있는 게 괜찮네요.
생선까스 튀김옷 보이시나요?
상태가 매우 좋아 보입니다.
기름을 자주 갈아주나 봅니다.
생선까스는 부드럽네요.
튀김의 바삭함과 생선살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집니다.
타르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상큼하니 맛있습니다.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때는 엄마 돈까스 소스를 조금 뺏어 먹어봅니다.
마지막 입가심은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
엄마와 오랜만에 너무 즐거운 데이트를 해서 좋았네요.
신포수제돈까스 집을 나와 바로 앞 신포시장에도 들려봅니다.
마트에서 고양이 임보를 하는지 손바닥만한 애기 고양이들이 돌아다니고 있네요.
모든 게 완벽했습니다.
엄마와 즐거운 데이트와, 맛있는 돈까스까지.
옛 추억 때문인지 동인천을 좋아하셔서
조만간 동인천 맛집을 검색 후 모셔가봐야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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