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어떻게 알게 된 건지 꼭 가고 싶다던
구월동 맛집 오늘의보리밥.
엄마랑, 동생, 저 이렇게 셋이 방문했는데
청국장과, 밑반찬들이 너무 맛있고
가격도 가성비 좋으며 양도 많아 추천합니다.
주택가 근처에 위치한 숨겨진 동네 맛집이랄까요.
엄마와 동생은 인천 구월동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 사는 저만 따로 출발했네요.
동생의 조언으로 모래내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약 10분 정도 걸어왔네요.
모래내시장 근처에 소머리국밥 맛집도 있는데
옛 맛집이 생각나는 거리입니다.
■ 구월동 맛집 오늘은보리밥
- 주소 : 인천 남동구 구월남로268번길 23-26 102호. (구월동 1277-36)
ㄴ 모래내시장 3번 출구에서 약 700m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오후 3시 30분~오후 4시 40분 브레이크 타임, 매주 화요일 휴무)
- 연락처 : 0507-1394-5653
주차는 가게 앞 2대 정도만 가능하기에 매우 협소합니다.
주택 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서 모내내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오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첫 방문은 역시 기본에 충실하기.
청국장 보리밥 2개와, 오징어 백반 1개 이렇게 주문했네요.
구월동 오늘의보리밥 내부는 매우 깔끔했습니다.
인테리어를 참 깔끔하게 했네요.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 내부 사진은 패스했습니다.
보리밥 하면 뭔가 특정 연령층의 사람들만 방문할 듯한 느낌인데
생각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네요.
숨겨진 맛집 맞나봐요.
주문하고 거의 바로 차려지는 밑반찬들입니다.
쌈과 비롯해 김치, 다양한 종류의 나물들.
열무김치의 경우 맛이 깊게 베여있는 상태로
여기 음식 잘하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보리밥에 열무김치는 필수..★
새콤달콤한 아삭한 열무김치는 보리밥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대망의 오색나물
시장이 근처에 있어서 그런가 양도 많이 내어주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무생채와 고사리.
특이한 게 보리밥이 싫다면 그냥 흰밥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우리는 보리밥을 먹으러 온 거기 때문에 all 보리밥!
보리의 톡톡 씹히는 그 식감이 너무 좋네요.
보기만 해도 땀날 것만 같은 빨간 오징어볶음
한입 먹어보면 생각보다 맵지 않고 달달한 맛입니다.
보리밥 아니어도 밥에 쓱 비벼먹고 싶은 맛입니다.
된장찌개와 청국장 선택이 가능하지만
이 날은 구수한 맛이 당겨 청국장으로 통일했습니다.
보리밥에 함께 넣어 비벼 먹는 게 상당히 맛이 좋았습니다.
삼삼하니 과하게 진하지 않는 맛이 오색나물 비빔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본격적으로 보리밥에 나물을 넣고 먹어보기.
테이블 위에 있는 참기름과 고추창을 넣고 제대로 비벼줍니다.
청국장 한 숟가락 넣어주고 삭삭 비벼 먹기.
고추장과 참기름이 더해지니 더욱 고소해지는 맛
나물까지 완벽해 건강하게 느껴지면서도 엄마 모시고 온 게 너무나도
잘 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보리밥은 특별한 음식도 아니고
익숙하고도 흔한 음식이지만
정성 들인 반찬에 절로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구월동 모래내시장에 또 오게 된다면
혼자서도 와서 먹고 싶은 곳이네요.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요.
조금 걷기 위해 모래내시장을 걷기로 합니다.
제가 계산해서 그런지 엄마 기분이 한층 업그레이드.
간식거리 사준다며 순대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게 기분이 절로 좋았습니다.
식사 후 모래내시장도 한번 들려보세요.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주전부리할 음식들이 많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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