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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찜닭거리 혼자여도 포장해서 안동 찜닭 먹었습니다.

아보카도 2022. 11. 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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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생으로 현장실습을 위해 경북 안동에 방문했습니다.

약 일주일 정도 안동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제일 걱정했던 건

식사 해결이었네요.

 

처음 와보는 안동 여행을 무려 혼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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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숙소는 저렴한 곳으로 잡고 안동 여행을 하면서 먹는 거에는 아끼지 말자는 주의.

먹는거에 진심인 편입니다.

 

안동에 올라오면서 제일 먼저 알아본 거는

그 지역의 특산물과, 맛집, 여행지 등인데

 

단연, 맛집 아닌가요.

원래 먹으러 다니려고 여행하는 거.

 

 

안동중앙찜닭 매운찜닭

 

 

안동하면 바로 찜닭이 유명하죠.

안동 중앙시장 안에 찜닭골목이 있습니다.

 

 

 

[안동중앙찜닭]

✔️주소 : 경북 안동시 번영1길 51
✔️영업시간 : 매일 오전 8시 ~ 오후 10시(매달 1,3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연락처 : 054-855-7272

 

 

숙소에서 안동찜닭 거리까지 오분도 채 걸리지 않아 여유롭게 다녀왔습니다.

 

옛날 재래시장 느낌은 아니고 현대식으로 깔끔한 찜닭 거리이네요.

 

찜닭 가게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시장 전체가 다 찜닭을 팔아요!!!

 

어딜 봐도 다 맛집이라고 적혀있고

모두 방송에 나왔던 가게라고 홍보를 하고 있네요.

 

다들 자부심을 갖고 있나 봅니다. 

 

 

 

 

안동 찜닭 시장을 모두 둘러보고 

백종원이 나왔다는 중앙찜닭집으로 향했습니다.

 

삼삼한 간장 베이스보다는 고추향이 강한 매운찜닭이 먹고 싶었는데

눈에 딱 매운찜닭이 보여서 들어왔습니다.

 

 

 

 

평일에 저녁시간을 한참 지난 시간이었지만 

중앙찜닭 가게 내부에는 많은 손님들이 옹기종기 앉아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린다 하여 가게 앞에서 조리 중인 찜닭 요리도 구경하는데

엄청나게 많은 고추와 당면이 들어가는 걸 보고 몹시 설렜습니다.

 

맛있겠다.

 

 

 

 

안동 중앙찜닭에서 포장한 32,000원 매운찜닭입니다.

 

혼자 먹을 거라 많은 양이 필요한 건 아니었는데

그나마 中사이즈가 제일 적은 거였네요.

 

사이즈는 中, 大 이렇게 두 가지밖에 없어서 

혼자 온 분들은 다소 애매할 수 있겠지만

남으면 내일 또 먹으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가져왔습니다.

(1인분 찜닭도 팔아줘요...)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소주 한 병과 1만원 묶음 맥주를 들고

여유롭게 세팅해봅니다.

 

포장용기를 열자마자 달달한 간장 향과 매운 고추 향이 확 올라오는데

햇반 사온 다는 걸 까먹었네요.

 

 

 

 

기본적으로 양이 매우 많습니다.

포장해왔던 용기가 작아 보일 정도네요.

양이 너무 푸짐해서 세 명이서 먹어도 충분해 보입니다.

 

당면은 어찌나 많은지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아!!

당면 사리에 골고루 양념이 배어서 후루룩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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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한 중국 당면보다 얇은 당면을 선호해서 좋았는데

끝없이 나오는 당면에 당황스러웠습니다.

 

당면이 국물을 모두 흡수할까 봐 당면부터 해치웠습니다.

다음 날 뿔면 해결하기 어려우니까..

 

 

 

 

포슬포슬하게 익은 감자는 단맛이 강합니다. 

달짝지근한 국물과 몹시 잘 어울리네요.

 

고추가 한가득 들어가서 너무 매우면 어쩌지? 생각했는데

오히려 너무 맵지 않아서 다소 실망했습니다.

 

매운맛이 살짝 올라오는 정도?

캡사이신의 위를 찌르는 인위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고추 본연에서 나오는 기분 좋은 매운맛.

 

거기에 달달하면서 짭짤한 양념까지 

햇반이 생각나는 맛입니다.

 

 

 

고기는 전체적으로 한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작게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고기 안쪽까지 양념이 골고루 잘 스며들어 있고,

잡내 없는 살코기는 푹 잘 익어서인지 부드럽게 뼈와 분리돼서

맛있게 먹었네요.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은 조금 들지만

이건 혼자 먹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2~3명이서 찜닭 中 하나에 밥 추가해서 먹으면 딱 좋은 정도입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먹어도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당면과 햇반을 사오지 않은 아쉬움이네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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