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강원도

강원도 가볼만한곳 원주치악산 구룡사 세렴폭포까지

아보카도 2022. 9.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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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의 이별의 아픔을 다독여주러 강원도로 출발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차가 몹시나 막혀서 당황스러웠네요.

 

강원도는 많이 다녀보지 않아서 어딜 갈까 하다가

강원도에 가볼만한곳을 찾아보니 원주에 구룡사가 있네요.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도 있어서

조용하니 한적한 구룡사로 향했습니다.

 

 

 

역시 생각이 많을 때는 걷는 게 제일 좋은 거 같네요.

 

강원도 원주 구룡사를 갈 경우 구룡사 주차장을 찍고 오는 게 편합니다.

주차비는 무료,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치악산 국립공원 표지석 근처 2,3 주차장에 주차하면 구룡사 매표소까지

한참 걸어야 하기 때문에 걷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

 

 

[강원도 여행 여정]

 구룡사 → 세렴폭포

 

편도 약 50분

 

 

구룡사에 만난 고양이입니다.

분홍 연지를 양 볼에 누가 찍어 줬는지 너무나도 이뻤던 고양이.

 

조심스럽게 쓰다듬어봅니다.

기분이 좋은지 눈을 꼭 감고 자는 와중에도 고롱고롱 거리네요.

 

저 자세로 세명이 번갈아가며 사진을 찍었지만 

단, 한 번도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팔자가 매우 좋아 보이네요.

 

사찰에서 관리를 해주는 건지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없나 봅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지내서 다행이네요.

 

 

 

저 구름은 비구름일까요.

대웅전에 올라 바라본 전경입니다.

 

 

구룡사

 

저는 사찰의 고즈넉함을 매우 좋아라 합니다.

 

 

아프지 말고 잘자렴!!

 

한참을 고양이를 쓰다듬다가 세렴폭포로 향합니다.

 

 

 

나무 그늘에 햇빛이 가려져 숲길을 따라 걷기 좋은 날씨입니다.

 

걸어가는 내내 에메랄드 계곡물소리가 너무 좋네요.

하늘을 가득 메운 초록 숲길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세렴폭포로 향하는 길에 구렁이 야외 방사장이 있어서 구경하는데

옆으로 뭔가 스윽 지나갑니다.

 

기겁해서 밑을 보니 구렁이인지 살모사인지 

회갈색의 어린 뱀이 나무 데크 아래로 숨더라고요.

 

뱀 조심 안내 표지판이 곳곳에 많이 세워져 있었지만

실제로 뱀을 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좋은(?) 경험이네요.

 

 

 

뱀 조심하세요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갑니다.

생태공원까지는 길이 잘 다듬어진 길이었다면

울퉁불퉁한 돌이 가득한 걷기 어려운 길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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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조금씩 비가 내려서 그런지

길이 더 미끄럽네요.

 

 

 

폭포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하고 올라가다 보면

작은 폭포가 있습니다.

 

제주도 천지연 폭포처럼 웅장한 폭포는 아니지만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보니 마음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이네요.

 

 

 

올라오는 길에 혹시나 뱀이 또 있을까 봐 바닥을 잘 보면서 올라왔는데,

내려가는 길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버섯들이 있네요.

 

비가 와서 그런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가 와서 그런지 더욱 운치 있는 구룡사입니다.

 

올라갈 때는 맑은 구룡사를 눈에 담았고,

내려올 때는 안개구름 가득한 운치 있는 구룡사도 눈에 담았습니다.

 

같은 날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거에 감사했습니다.

 

강원도 여행 계획을 생각중이라면,

구룡사에서 세렴폭포로 향하는 길을 한번 가보세요.

 

등산이라 하기에는 뭐하고

짧은 둘레길이라 힘들지 않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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