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기말시험도 끝나고 당진 외할머니댁에 반찬거리를 들고 가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나들이 가는 거라 그냥 가기 아쉬워 당진 가볼 만한 곳을 찾아봅니다. 외할머니댁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장고항(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향리) 포구 모양이 장고같이 생겼다고 해서 '장고항'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장고항 포구에서는 썰물 시 바지락 등을 잡을 수 있고 해돋이로 유명한 당진 왜목마을 노적봉이 있는 끝자락에서는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당진 장고항을 검색해보니 실치회 축제로 유명하더라고요. 이번 방문 때 맛볼 수 있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결국 먹지 못했습니다. 실치는 3~4월에 가장 많이 나오고 일 년 중 이때만 실치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잊지 말고 꼭 다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