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여행 소돌항 아들바위 방파제에서 힐링 여행
한적한 강릉 주문진 여행 소돌항
소돌항 아들바위 방파제에서 회 한점
이번 강릉 주문진 여행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주문진은 관광객으로 너무 붐비는 곳이라 조금 거리가 있더라도
한적하게 쉬고 싶어 주문진 소돌항 근처로 G9팬션을 잡았습니다.
강릉 주문진 소돌항에서 도보 10분?거리로
주문진 G9팬션에 머물렀는데 생각보다 숙박비가 많이 안 비싸고
오션뷰라서 나름 만족하며 머물렀던 곳이었네요.
주문진 G9팬션 주소 : 주문리 672-1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고,
비수기때에는 무척 저렴한 숙박비라 성수기를 제외하면 추천합니다.
성수기에는 어딜가도 비싸서 추천하기 좀 그래요.
딱 봐도 한적한 거리로 보이지 않나요.
막 20대가 되어 친구들과 여행 온 젊은 분들은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고있던데,
옛날 생각나고 참 좋았습니다.
주문진 G9팬션 저녁 오션뷰
저희는 스파가 있는 방을 잡아서 가볍게 와인한잔하고 스파까지 즐겼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소돌항 근처로 걸어가봤습니다.
워낙 조용하고 작은 항구인 소돌항은 직접 잡은 신선한 자연산 횟감을 팔기도 해요.
뭔가 계획을 하고 강릉 주문진 여행을 온게 아니라,
정말 바다가 보고 싶어 소돌항을 둘러본건데
작은 활어 판매장들이 제법 있어서 무척이나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보통 강릉 여행하면 주문진수산시장을 많이 찾으실텐데.
주문진 수산시장의 경우 사람도 너무 많고 복잡하다는건 한번 방문하신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하지만 소돌항의 경우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고
자연산 활어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추천해요.
작은 소돌항의 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은 매우 넉넉한 편으로 주차걱정은 안 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점포는 약 10개 정도로 이른 아침에 평일이라 그런지 오픈한 가게는 많지 않았지만
3~4곳은 오픈해서 가격흥정에 들어갔습니다.
아침으로 가볍게 밥을 먹고 왔지만 자연산 횟감이라니 꼭 맛보고 싶었습니다.
kg로 판매하지는 않으시고 몇마리 기준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저희는 식사를 하고 왔지만 회 맛을 보고싶어 도다리 2만원어치와 멍게를 구매했습니다.
상차림비를 내고 소돌항 입구쪽에 있는 식당에서 상차림비를 내고 먹을 수 있으나,
저희는 꼭 바다를 보고 먹고 싶어 초장집에서 3천원?5천원을 드리고 엄청나게 많은 쌈과
초장과 집된장까지 아주 넉넉하게 양념장을 들고 아무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푸른 바다를 보며 맥주한잔하니 정말 강릉 여행을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멍게는 신선했고 초장집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만큼 가득 주신 된장도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푸근한 옆집 할머니 느낌이랄까요?
도다리 2만원어치와 멍개까지 먹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했습니다.
서울에서 이 정도로 먹으려면 못해도 4만원은 받을거 같은데 말이죠.
남기는게 너무 아까워서 고민하는데 뒤에 중년 두분이 돗자리 깔고 자리 잡으시길래
미리 말씀드리고 손 대지 않은 양념장과 회를 나눠드리고 왔습니다.
강릉 여행에서 소돌항 자연산 회를 먹은건 정말 제일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강릉에서 회를 드시고 싶다면 캠핑의자 하나 챙겨 한적한 항구에서 드셔도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잘 먹고 좋은 추억 남기고 갑니다.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