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차 운전 후 처음 먹은 돼지국밥
부산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양산집.
이번에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혼자 부산으로 가거나, 둘이 갔다면 아마 기차를 타고 갔을 텐데.
이번 부산 여행에는 셋다 면허가 있고.
그중 친구 한 명이 하이브리드 전기차라 기름값 부담이 덜해서
돌아가며 운전을 해보기로 합니다.
부산 여행은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재밌었는데.운전이 정말 힘들었네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5시간 걸렸습니다.
부산에 가서 여기저기 다니려면 렌트는 필수였기 때문에
렌트카 빌리고 반납하기 귀찮기도 해서
몸을 혹사시키기로 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중간중간 휴게소도 들르고
피로가 덜 하게 움직이니 5시간 조금 넘게 걸렸네요.
장거리 운전 후 부산 여행의 스타트를 끊은 건 바로
부산 자갈치역 깡통시장 내에 위치한 부산 돼지국밥 양산집입니다.
깡통시장 내에 있기 때문에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우선 부산 양산집으로 네비를 찍고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을 지나 방문해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들어갔습니다.
집중해서 오래 운전해서 그런지 배가 몹시도 고픈 상태입니다.
부산 여행하면 돼지국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벌써 기대가 한가득입니다.
너무 허기져서 찬밥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만,
부산 여행을 한 친구들이 모두 추천한게 바로 돼지국밥입니다.
*부산 돼지국밥 양산집
- 주소 : 부산 중구 중구로47번길 30/자갈치역 3번 출구
(지번 : 부평동2가 11-33)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 오후 3시~오후 5시 브레이크타임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 연락처 : 051-245-8274
부산 돼지국밥 맛집으로 유명한 양산집은
1954년부터 3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돼지국밥 전문점입니다.
평일에도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지역 주민분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라네요.
부산 깡통시장 내에 위치한 양산집은 깡통시장 거리에서처음으로 돼지국밥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부산 돼지국밥 양산집은 토렴해서 국밥이 나옵니다.
* 부산 돼지국밥 맛집 양산집 가격
- 모둠(고기+순대+내장) 10,000원
- 섞어(고기+내장) 9,500원
- 순대(고기+순대) 9,500원
- 살코기 9,000원
- 일반(살코기+비계) 9,000원
매장 내부는 엄청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4인 테이블 6~7개, 다치와 같은 넓은 긴 자리에 6명은 앉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
자리를 잡으니 부산 돼지국밥 양산집 사장님의 센스인가요?
머리끈을 주십니다.
센스 굿굿
테이블마다 양념장, 수저통, 컵, 후추, 소금이 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 깍뚜기, 야채, 부추무침, 양념장.
기본찬으로 나오는 부추는 반찬으로 먹지 않고
국밥에 넣어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커다란 가마솥에 돼지뼈를 오랫동안 고아 우려내서 그런지
매우 뽀얀 돼지국밥 육수입니다.
여기에 푹 삶은 고기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돼지국밥이 중독성 있네요.
살코기와 비계가 섞여 나오는 일반 국밥을 먹었는데,
고기가 굉장히 쫀득하고 비계도 살코기에 가까워서 그런지
너무 느끼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국물이 기름지지 않고 굉장히 깔끔한 맛이라
이게 부산 돼지국밥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적당히 비계 붙은 고기에 김치 한 점과 같이 먹으면 이 또한 맛있습니다.
적당히 돼지국밥 본연의 맛을 즐기고
부추 겉절이와 양념정, 새우젓으로 간한 칼칼한 국물을 들이키면
속이 후끈해지는 게 이게 진정한 국밥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부산 여행 내돈내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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