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당일치기 여행
작고 아담한 경남 사찰 수선사
30여년 전부터 여경스님이 손수 일궈 만들어진 경남 수선사
수선사는 지리산 끝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소나무와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매우 소담한 절입니다.
전날 퇴근시간에 출발해 달려온 경남 여행
이른 아침에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여줬습니다.
올 여름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남기네요.
큰 절도 아니고 창건이 오래되지 않아 문화재는 없지만
매우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절입니다.
인스타에서 우연히 알게 된 경남 사찰 수선사인데,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사찰의 아름다움에 이렇게 방문하게 됐네요.
정원 같은 사찰을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연못 위에 지어진 목조 데크도 정답고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아, 너무 더운 날은 방문하는걸 비추천합니다.
사진과 같이 그늘이 없어서 매우 더워요.
다리는 연못 한가운데를 둥글게 돌아 나오는 구조입니다.
나무 다리를 밟으면서 연못을 한 바퀴 돌아주면 살짝 무념무상이랄까요.
잠시 쉬었다 가라고 벤치도 설치돼 있네요.
얼마나 많은 방문객들이 지나갔는지
나무 데크는 닳고 닳아 하얗게 색이 바랬네요.
이것도 운치있고 좋네요.
연못 한쪽에는 연잎과 연꽃이 연못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연못 위 다리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수선사가 보이네요.
잔잔하니 여유롭습니다.
절 마당은 푸른 잔디로 깔려있고.
괜스레 초록초록한 땅을 밟기 미안하네요.
마당 한가운데에는 작은 연못이 조성돼 있습니다.
다른 사찰처럼 멋스러운 사찰은 아닙니다.
잠시 쉬었다가는 느낌이 강한 사찰이랄까.
수선사는 극락보전과 삼성각 외에는 따로 눈에 띄는 건물은 없습니다.
그저 잠시 쉬었다 가라며 곳곳에 쉼터가 보이네요.
절 맞은편에는 아담한 카페도 있습니다.
연못 전경을 내려다보면서 편히 쉬었다 갈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빙수와 시원한 커피 종류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화려하게 꾸민 사찰은 아니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작고 아담한 사찰이 더욱 마음이 갑니다.
뭔가 종교는 세속적이지 않은 소박함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어요.
경남 당일치기 여행을 한다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수선사 방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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