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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6 안양천 걷기(10.76km)

아보카도 2022. 7. 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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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나서 처음으로 안양천을 걸었습니다.
반년만에 살이 7Kg나 쪄서 요즘 운동의 심각성을 느낌

딱 장마 시작 전날에 두시간 정도 걸었네요.


늦은 오후시간도 아닌데 비가 오려나 먹구름이 잔뜩 하늘을 덮었습니다.

 


슬슬 걸어가면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났습니다.
마침 학이 한마리 있어서 한 장

 


걷다 보면 군데군데 아기자기한 텃밭이 가꾸어져 있습니다.
무슨 식물인지 궁금하네요, 장마 끝나고 어떤 열매를 맺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안양천은 걷기가 참 좋네요. 지역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 이게도 많은걸 가꿔놨습니다.
걸어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안양천을 두 시간 정도 걷다 보면 학, 오리, 물고기, 두꺼비, 너구리 등
많은 동물을 마주했습니다.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날씨
처음 걸어서 몰랐는데 풋살장도 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공 차면서 뛰는데
진짜 폐활량이 좋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풋살은 주기적으로 했는데
딱 3분 뛰고 폐가 없어지는 줄
...

저는 이렇게 유유자적 천천히 걷는 운동이 좋습니다.

 


저 멀리 재건축 예정지인 철산주공아파트 단지도 보이네요.
현재 철산주공 8,9단지는 재건축으로 들어갔나요??
기대됩니다.

안양천 물고기


노래 들으며 뛰고 걷기를 반복하는 중 큰 물장구가 일어나는 걸 보고 찍었습니다.
팔뚝만한 물고기가 있네요.

 


걸어가는 길에 맞은편 여성분이 갑자기 비명을 질러서 저도 너무 놀랐는데
알고 보니 이 두꺼비를 보고 놀라셨나 봐요.

시골에서 개구리 정도만 봤지 이만한 두꺼비는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주먹만 해요!!!

 


스케이트 보드장도 있고

 


돌아가는 길에 마주한 너구리
너구리도 짝이 있는데 저는 아직 없네요

철산주공아파트 단지 쪽 안양천이었습니다.


해가 질 무렵 옆에 슥 하고 지나가는 게 있어서 뭔가 봤더니
너구리 커플들이 옆에서 저를 쳐다보고 있네요.

한참을 보고 있었는데, 아마 먹이를 기다렸나 봅니다.
미안, 줄게 없단다

도심, 그것도 안양천에서 너구리를 발견하다니 너무 신기하네요.
다음에는 오이라도 줘볼까..

 

 


아기자기한 솟대 장식도 있고

 

 

 

현재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안양천을 못 걷고 있는데

빨리 비가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안양천 걷기 10.76km

이렇게 많이 걸었는데 487kcal만 태웠다니

...

 

건강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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