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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혼자 여행 연평균 13도 만장굴 후기

아보카도 2022. 8. 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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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13도 유지되는 만장굴에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무더위에는 동굴만한 여행지가 없는 거 같아요.

 

제주도 혼자 여행하기에도 좋고

아무래도 혼자 여행하다 보니 시간 여유도 많아서 느긋하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명소 선정(2011년)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지질공원 인증(201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정(2007년)

천연기념물 제98호 지정(1962년)

 

■ 제주도 혼자 여행 만장굴 
  -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82
  - 운영 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매달 첫번째 수요일 정기 휴무), 매표 마감시간 오후 5시
  - 연락처 : 064-710-7903

 

고3 수학여행 때 왔던 만장굴을

십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 오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만장굴은 왕복 한시간 정도로 짧지 않은 길이입니다.

빠르게 걸으면 왕복 40분까지도 가능

 

동굴이다보니 시원하다 못해 너무 추웠습니다.

간단히 담요 두르고 다녀오시길 추천

 

 

 

동굴 바닥은 매우 울퉁불퉁하고 미끄럽습니다.

곳곳에 물 웅덩이가 있기도 해서 운동화 추천합니다.

 

 

 

평일 늦은 오후쯤에 방문했는데도 차가 이렇게나 많습니다.

다행히 주차공간이 매우 넓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거 같습니다.

 

 

 

만장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있는 쪽으로 걸어가면

이렇게 만장굴 홍보관이 있습니다.

 

약 한시간 간격으로 무료로 해설해주시는 타임이 있는데

시간이 맞지 않다면 홍보에 들렸다가 관람하길 추천합니다.

 

 

 

만장굴 매표소로 가는 길에 멋들어진 분수대도 있습니다.

(이 야외 조형물은...만장굴 맨 끝에 있는 석주를 본떠 만든 듯..?)

 

이 날, 날이 흐려서 조금 아쉬웠네요.

 

 

 

만장굴 요금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습니다.

 

성인은 4천원, 청소년은 2천원

제주도민분들은 면제! 부러워!!

 

 

 

 

[만장굴]

 

제주 말로 '아주 깊다'는 의미에서 '만쟁이거머리굴'로 불려온 만장굴은 약 10만년전~30만년전에 생성, 제주도는 180만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1958년에야 당시 김녕초등학교 교사였던 부종휴씨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만장굴은 총 길이가 약 7.4km에 이르며, 부분적으로 다층구조를 지니는 용암동굴이다. 인근에 있는, 김녕사굴, 밭굴, 개우젯굴과 애초에 모두 연결되어 있었으나 천장이 붕괴되면서 분리된 것으로 여겨진다. 만장굴의 주 통로는 폭이 18m, 높이가 23m에 이르러,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용암동굴이다. 전 세계에는 많은 용암동굴이 분포하지만 만장굴과 같이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된 동굴로서 내부의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용암동굴은 드물어서 학술적, 보전적 가치가 매우 크다.

 

만장굴은 동굴 중간 부분의 천장이 함몰되어 3개의 입구가 형성되어 있는데, 현재 일반인이 출입할 수 있는 입구는 제 2입구이며, 1km만 탐방이 가능하다. 만장굴 내에는 용암종유, 용암석순, 용암유석, 용암유선, 용암선반, 용암표석 등의 다양한 용암동굴생성물이 발달하며, 특히 개방구간 끝에서 볼 수 있는 약 7.6m 높이의 용암석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만장굴에는 우리나라 박쥐의 대표 종인 제주관박쥐와 긴가락박쥐가 수 천 마리 씩 거주하고 있다. 박쥐는 모리, 파리 등의 해충을 1시간 동안 100마리 이상 잡아먹는 훌륭한 구충제인데 도시화로 인해 개체 수가 많이 줄고, 현재는 세계적으로도 멸종 위기에 놓여있어 국내 박쥐 최대 서식지인 만장굴의 생태학적 가치는 날로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만장굴의 입장 가능 구간은 제 2입구에서 약 1km 뿐이어서, 일반인들이 굴 깊숙한 곳에 사는 박쥐를 만나기는 어렵다. 

 

 

 

흔들리는 카메라..

보시다시피 매우 어둡습니다.

바닥 여기저기 매우 울퉁불퉁하고 여기저기 물웅덩이가 있어서

조심히 걸으셔야 합니다.

 

중간부터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핸드폰 후레쉬 키고 걸어갔네요.

 

 

 

용암이 계속 흘러가다가 용암의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이렇게 벽에 용암유선이 만들어졌습니다.

 

 

 

용암 발가락 형상의 석주

 

 

 

밝은 곳에서 찍은 만장굴 바닥

딱 봐도 미끄럽습니다.

 

 

 

규암편

 

 

 

천장을 보면 불규칙한 현태의 용암종유

 

 

 

공개 구간 맨 끝에 위치한 용암석주 7.8m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돌아가는 저 출구가 반갑네요.

 

만장굴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가 큽니다.

미끄럽다는건 그만큼  습도가 높다는 거,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 때문에 모자도 챙겨가세요.

 

제주도 혼자 여행하신다면 만장굴 추천합니다.

이렇게 더운 날은 더위를 잊게 만들어주는 만장굴 걷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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